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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/ 고명환 이 책은 정체가 뭘까? 자기계발서? 혹은 저자의 에세이? 아니면 독서권장 도서? 개그맨으로 커리어를 쌓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섰다, 그리고 서민갑부이자 독서전도사(?)로 사업가로, 작가로, 강연자로서의 삶을 살게 되었다.,라는 소개 몇줄에 읽게 된 책 결론부터 말하자면 탁월한 선택이었다. ~이다. 의 화법이 아니라, 이것을 해라, 이렇게 해라, 이런 건 하지 말아라 -에 대해 매우 간명하고 직설적인 화법을 쓰고 있어서 눈에, 머리에, 가슴에, 딴생각 할 새도 없이 쿡쿡 박혔다. 다른 때가 아닌 지금 이 시기에 딱 필요한 말들이었다.; 특히, 머릿속으로만 바쁘고 행동은 굼뜬 INFP 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. 문장의 호흡이 짧고 빠른 것이 약간 김훈 작가의 책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감..
떼인 돈 돌려받기 - 채무불이행자명부 등재신청 떼인 돈을 돌려받기는 쉽지 않다. 추심업체를 통해 받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? 돈을 빌려준 근거자료가 모두 다 있다면 소송을 가던, 지급명령신청을 가던 채권자가 이기는 판결문은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겠으나,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채무자가 그 돈을 다 써버리고 없다면? 서류상으로는 채권자가 100% 승률로 이기더라도 현실적으로 돈을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. 먼저 소송 등으로 법원 판결을 받아두고 10년에 한 번씩 내용증명을 보내서 채권소멸시효를 연장하라는 말도.. 채무자가 돈을 갚을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허공에 부서지는 말일 뿐이다. 그렇다고 그냥 포기하고 채무자를 편하게 해 주고 싶지도 않다면 신용불량자 등록신청을 하는 방법이 있다. 공식 명칭은 채무불이행자명부등재신청 채무불이행자명부 등..
역레버리지? 마이너스 레버리지의 시대(지금 현금부자가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) 요즘 금리가 너무 높아서 영끌족이 힘들다는 말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. 하지만 경매라면 좀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? 요즈음 경매는 기본적으로 유찰을 몇 번 깔고 들어가니까. 그런 생각에 요즘 관심을 두고 있는 물건에 계산기를 좀 돌려보았다. 매각물건명세서 상으로 보이는 큰 하자는 없는 깔끔한 물건이다. 경락잔금대출이야 지역별로, 은행별로, 물건별로, 그리고 대출받는 사람의 등급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딱 이거다, 라고 특정할 수는 없지만 그냥 요즈음 분위기를 반영한다면 일단 금리는 기본 7%는 깔고 가야 할 것 같아 7%로 계산했다. 위 물건의 현재 최저가는 약 2.2억. 연 1,200만원의 임대료를 확보할 수 있는 물건이다. 1) 이 물건을 자기자본 1.2 + 대출 1 로 계산할 경우 대출..